인사란 무엇인가?
상대방에 대한 예의 표시인 동시에 자기 자신의 됨됨이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훌륭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내 자신이 타인을 소중히 여기고 안부를 걱정하기에 해야 하는 것이 인사인 것입니다. 내가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에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소중히 생각하기 때문에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즉, 인사를 함에 있어 꼭 대답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은 옳지 못합니다. 상대를 소중히 여기는 내 마음을 표한 한 것으로 내 몫은 끝난 것입니다. '내가 인사를 했으니 너도 인사를 해라.'는 생각은 오만입니다.
따라서 성의 있게 건네는 인사를 상대방이 건성으로 받거나 심지어 무시한다 하여도 상처 받을 일이 아닙니다. 나는 상대에게 해야 할 도리를 다한 것이며 스스로의 됨됨이를 증명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그에 걸맞는 예를 표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인간됨이 그 정도임을 자인하는 것이니 이는 분해 할 일이 아니라 안쓰럽게 여길 일입니다. 인사를 받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특별히 마음에 담지 말고 다른사람에게 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계속 인사를 건네면 됩니다.
인사는 인간 사이의 예의 문제이기에 궁금해 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궁금할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은 왜 내 인사를 받아 주지 않는가.'
회사에서 직장 상사가 일부러 인사를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화가 난 것입니다.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제 3자로 부터 안좋은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때, 화는 났지만 직접 내놓고 말은 하지 못하겠을 때, 반응을 보기 위해 일부러 무시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뭐 잘못한게 있나. 하게 함으로 도둑이 제 발 저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는 스스로 떳떳하다면 굳이 신경쓸 일이 아닙니다. 계속 성의있게 인사하시면 됩니다.
둘째로, 떠보는 것입니다.
저 녀석이 어떤 녀석인가 보자 하는 마음으로 무시해보는 것입니다. 속이 단단한 사람은 누군가 자기를 무시한다고 해서 기죽거나 화내지 않습니다. 무시당했을 때 표정이 변하거나 울컥하는 사람은 아직 사춘기 시절을 벗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손쉽게 사람의 깊이와 됨됨이를 시험해볼 수 있는 방법이 인사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이는 인사를 하는 이유가 인사를 받기 위함이 아님을 기억하고 계속 성의있게 인사하시면 됩니다.
여
셋째로, 사람이 생겨먹기를 그렇게 생겨 먹은 것입니다.
사람에 대한 배려나 예의를 알지 못하고, 인사를 권력 확인의 수단 정도로 여기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잘보여야 할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사람 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고민할 가치도 없는 일입니다. 그저 내 몫의 예의만 다하면 그만이니 꼐속 성의있게 인사하시면 됩니다.
그외의 다른 이유도 있겠으나, 결국 계속 성의있게 인사하시면 됩니다. 그럼 나중에는 모든 문제가 다 해결 됩니다. 신입사원은 아직 그 조직에서 이방인입니다. 가족이 될지 그만둘지 모르는 상태이고, 자신이 상사를 신경쓰는 것 만큼 상사가 신입사원을 신경쓰지도 않습니다. 한마디로 '아웃 오브 안중'인 상태인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일일이 인사를 받아 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점차 시간을 함께 보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존재를 인식시킨다면 인사를 주고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 조급하게, 서운하게 생각하거나 기죽지 말고 오버하지 말고 자기가 할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순리대로 천천히 말입니다.
'★각종생활정보자료 > #연예&재미&시&기타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명언모음집 (0) | 2019.06.12 |
---|---|
#가을 [시] (0) | 2018.10.19 |
[한편의시] 여자는~ (0) | 2014.01.09 |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천안함침몰 추모시] (0) | 2010.04.05 |
세상에 만만한 사람은 없다 (0) | 2009.12.22 |